이처럼 고소작업(높은 곳에서 이루어지는 작업)은 작업자 본인이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, 발판이나 난간 같은 외부 구조물의 결함으로 인해 순식간에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이번 사고를 계기 삼아, 고소작업 시 생명줄과도 같은 '더블 죔줄(2개 걸이용 안전대)' 사용이 왜 필수적인지 그 중요성을 짚어보겠습니다.
1. 구조물이 무너져도 '나'는 산다 : 독립된 구명줄의 필요성 많은 작업자가 베란다 난간이나 실외기 앵글(거치대)에 안전대를 체결하곤 합니다. 하지만 이번 사고처럼 난간 자체가 노후화되어 탈락할 경우, 난간에만 의지하고 있던 작업자는 함께 추락할 수밖에 없습니다. 해결책 : 안전대는 반드시 난간이 아닌, 건물 골조에 단단히 고정된 독립된 주로프(구명줄)나 절대 깨지지 않는 견고한 구조물에 체결해야 합니다. 2. 이동할 때 생기는 '안전 공백'을 없애는 더블 죔줄 고소작업 중 가장 위험한 순간은 "이동할 때"입니다. 기존에 걸어둔 안전고리를 풀고 다음 장소로 옮겨 걸기까지 몇 초간은 그 어떤 안전장치도 없는 '무방비 상태'가 되기 때문입니다. 더블 죔줄(원(1)바디 투(2)훅)의 원리 : 죔줄이 두 개(A, B)인 더블 죔줄을 사용하면 이동 시 안전 공백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습니다.
- 먼저 이동할 곳에 B 고리를 겁니다. (이때 A, B 모두 체결된 상태)
- 기존에 걸려있던 A 고리를 해제합니다.
- 다음 위치로 이동한 뒤 다시 A 고리를 걸고 B 고리를 옮깁니다.
여름철 에어컨 설치 수요가 급증하면서 작업자분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, 그만큼 안전에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입니다. 하지만 서두르는 5분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퇴근하는 오늘입니다. 고소작업 시 반드시 독립된 구명줄 확보와 더블 죔줄 사용을 생활화하여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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